단경왕후 복위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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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 of the Enshrining of Spirit Tablet for Queen Tangyng in the Royal Ancestral Shrine in 1793

1739년(영조 15), 1책(207장) 필사본 44.2×32.1㎝, 청구기호 2-2624

영조 15년에 영조가 진성대군(晋城大君:뒤의 中宗)의 부인 신씨(愼氏; 1487-1557)를 단경왕후로 복위시켜 종묘에 합사할 때 설치된 도감(都監)의 업무와 복위행사를 기록한 의궤이다.

이 책은 목록이 없이 도청의궤(都廳儀軌)·일방의궤(一房儀軌)·이방의궤(二房儀軌)·삼방의궤(三房儀軌)·신주조성청의궤(神主造成廳儀軌)·별공작의궤(別工作儀軌)로 구성되어 있다.

3월 11일 김태남(金台南)의 상소로 시작된 이 일련의 행사는 여러 의논을 거쳐서 복위부묘도감 설치로부터 본격화되었다. 도감은 도제조 우의정 송인명(宋寅明)을 비롯하여 제조(提調) 5명, 도청(都廳) 4명, 낭청(郎廳) 4명 등으로 구성되었다. 계사(啓辭)·품목(稟目)·감결(甘結)·이문(移文) 등의 공문서와 의주질(儀註秩)·의궤사목(儀軌事目) 등의 규정을 따로 수록했다. 일방(一房)에서는 책장(冊欌)·보장(寶欌)·신연(神輦) 등을 제작했고, 이방(二房)에서는 금보(金寶)·보통(寶筒)·신주복건(神主覆巾) 등을 만들었다. 삼방(三房)에서는 시책(諡冊)·옥책(玉冊) 등을 담당했고, 별공작에서는 도감에서 필요한 시설을 맡았다. 각각 세분화된 분야에 따라 이들의 업무와 담당자의 명단을 상세히 기록했고 기재방식도 각기 일관성을 지닌다. 이 의궤는 조선시대 때 종묘에 봉안되는 옥책·신주 등의 제작과정과 그 절차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조선후기 궁중의례와 궁중풍속 연구에 귀중한 정보가 된다.